섹션1_캣 데이 애프터눈

10월 18일(금) 13:00 GV

<캣 데이 애프터눈 Cat day afternoon>

권성모 | 2018 | Fiction | color | 25min 10sec | DCP  

Synopsis.
찌는 듯 한 어느 여름날. 회사 사장의 고양이를 억지로 떠맡게 된 그래픽 디자이너 현정은 에어컨이 고장나 곤혹스런 상황이다. 대부분이 남자인 A/S 기사와 원룸인 집에 단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왠지 깨름칙한 현정. 한편, 최근 서비스 점수가 낮아 재계약 여부가 불안한 A/S기사 명수는 많은 수리 건수로 극심한 피로에 시달린다. 그날 현정의 A/S 의뢰를 받아 현정의 집을 방문한 명수. 폭염이 막 시작 된 더운 여름. 고양이가 집밖으로 도망갈까 봐 문도 못 여는 상황에서 에어컨이 고장 난 찜통 같은 원룸에 갇힌 남녀. 심지어 명수는 자신도 모르던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는 명수와 상대방의 감정을 늘 앞서 읽어 불안에 빠지는 현정. 숨은 턱턱 막히고. 더위와 불결한 땀, 불쾌한 숨결과 거친 몸동작에 불현듯 교차하는 서로에 대한 경멸의 시선과 무의식적으로 나타나 버린 폭력성.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편함은 점점 불쾌함과 불안. 혐오와 공포로 변해 간다.

Director’s Statement.
대부분의 여성이 자신을 폭력의 잠재적 피해자라고 느끼는데 반해, 남성은 자신이 잠재적 가해자로 취급 받는데 대해 억울해 하는가에서 문제에서 출발해서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기묘한 상황을 목도하고, 사회로부터 인정 받지 못하고 보호 받지 못한 해소되지 않은 피해가 어떤식으로 개인의 무의식 속에 혐오와 공포로 고착되는 재생산되는지를 그려 보려 했다.

Filmography.
2007 <천년여우 여우비>85min 사운드 프로듀서
2008 <초감각 커플>85min 음악
2010 옴니버스<시선너머>중 진실을 위하여 음악
2015 <그들이 죽었다> 102min C.G 
2017<컴,투게더> 음악
2012 <가정방문>23min 음악
2014 <춤추는 사냥꾼과 토끼>20min 음악
2014 <낫씽>12min 음악
2015 <물구나무서는 여자> 26min 음악
2016 <동백꽃피면>24min 음악
2017 <동승>36min 음악
2018 <캣데이 애프터눈> 
서울시 영상위원회 서울배경 영화제작 지원작 선정
2018 <자유연기> 30min 음악
제 20회 서울 국제 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 작품상,관객상
제 17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아러브숏츠 관객상 
2018 <곳에 따라비>30min 음악 

Cast.
임예은, 홍지석, 김도영, 이소연 

Staff.
각본/감독_ 권성모 
촬영_ 이희섭 
조명_ 이희섭 
미술_ 심혜정
사운드_ 유환일 
편집_ 권성모
음악_ 권성모 

Festival & Award.
2018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2018 제 9회 광주여성영화제 
2019 제 10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